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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빌딩 계약과정 케이스


낡은 빌딩, 새로운 주인을 찾다: '가치 재발견' 거래 성공기
[시작: 도전적인 의뢰]
2025년 봄, 서울 강남의 한 낡은 5층 상가 빌딩 매각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의뢰인(매도인)은 시세보다 높은 60억 원을 원했지만, 건물의 외관이 노후화되어 있었고 임차인 구성도 복잡해 시장에서는 55억 원 이하로 평가받는 '난이도 높은' 물건이었습니다. 목표는 단순히 건물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의뢰인이 원하는 가격에 근접하게 '가치를 끌어올려' 파는 것이었습니다.
[전략: 잠재 가치 극대화]
우리는 건물의 현재 상태가 아닌, 미래의 잠재 가치를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가상 리모델링 시뮬레이션: 건물의 외관과 내부 공용부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했을 때의 3D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 수익률 조정 보고서: 복잡한 임차 구성을 정리하고 신규 임차인을 유치했을 때의 예상 임대수익률을 상세히 계산하여 '미래 예상 가치 70억 원'의 보고서를 첨부했습니다.
- 타겟 변경: 건물을 실사용할 법인이 아닌,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높이려는 젊은 투자 전문가 그룹을 핵심 타겟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들에게는 58억 원이 '미래의 70억을 살 수 있는 기회'로 포장되었습니다.
[협상: 난관 극복과 조정]
전략은 주효했습니다. 곧 젊은 건축 디자인 법인이 관심을 보이며 57억 원의 매수 희망가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법인 측에서 잔금 지급일을 90일로 길게 요구하면서 빠른 현금화를 원했던 매도인과 마찰이 발생했습니다.
협상의 핵심은 신뢰였습니다. 우리는 법인이 제시한 상세한 리모델링 계획이 향후 건물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임을 매도인에게 확신시켰습니다. 그 대가로 잔금일을 60일로 단축하는 대신, 계약금을 높게 설정하여 매도인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했습니다.
[계약 완료: 드라마틱한 종결]
최종 매매가는 58억 5천만 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약 직전, 매수 측의 주거래 은행 대출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매도인이 계약 파기를 통보하는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우리는 즉시 매도인과 대출 담당자를 화상으로 연결하여, 대출 확약서(Commitment Letter)를 하루 만에 발급받아 매도인에게 전달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매도인은 다시 신뢰를 되찾았고, 최종 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거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결국, 55억 원이었던 감정가보다 3억 5천만 원 높은 가격에 건물을 매각하여, 고객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